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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의 일상/고양이의 상식

고양이가 창밖을 내다보는 이유?

by Gold_Kitten 2016. 3. 22.

고양이를 키우는 집사 분들이라면 냥이가 시간 날 때마다 창밖을 하염없이 쳐다보는

장면을 자주 목격하실 텐데요.

이런 냥이들을 보면 무언가 안타깝게 느껴지기도 하지요

보통 집사 분들은 창밖을 바라보고 있는 고양이를 보면 밖에 나가 세상을 구경하고 싶은 건가

하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고양이들이 창밖을 쳐다보는 것은 밖에 나가고 싶어서 보는 것이 아니랍니다.


(세상은 참 넓구냥~)


고양이가 왜 창밖을 자주 보는 걸까?


고양이가 창밖을 보는 이유는 나가고 싶기 때문이 아니라

자신의 영역을 보호하기 위해 다른 고양이나 

동물들이 자신의 영역에 침범하지 않았는지 감시하기 위해서랍니다.

또 자신의 영역 보호뿐만 아니라 그저 호기심으로 보기도 하지요.

그리고 고양이는 영역 동물이기 때문에 자신의 영역을 보호하고

자신의 영역에서 나가고 싶어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오히려 집냥이들은 실내에서 화장실, 먹을 것, 물, 안전함만 제공된다면 엄청난 편안함은 느끼고

집 밖의 자신에 영역을 벗어나면 스트레스와 불안감을 받는다고 합니다.

아무리 작은 집이라도 위의 조건만 충족된다면 고양이는 아주 행복하답니다.



혹시 고양이가 나가고 싶다고 생각해 산책을 대리고 나가시는 건 별로 좋지 않은 선택이랍니다.

자신의 영역을 벗어난 고양이는 스트레스와 불안감 외에도 

산책으로 인한 쓸데없는 영역이 늘어나 집 나갈 확률이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그럼 고양이를 실외에서 키우는 건 안 좋은가?

고양이를 실외에서 키울 경우 길고양이의 영역 싸움이나 질병 교통사고 등의

위험 요소가 많고 영역싸움으로 집으로 돌아오는 길을 잃을 수도 있기 때문에

냥이를 키울 경우 집안에서만 키우시는 걸 추천합니다.



(자꾸 창밖이 신경쓰인다냥~~)


저의 골드도 항상 아침이 되면 거실에 나가 창밖을 보고 몇 분 동안 감시하다

안전하다는 것이 확인되면 다시 침대에 돌아와 잠은 잔답니다.

가끔 종이 나 새가 날아오면 자신의 집에서 나가라는 듯이 창문을 때리기도 합니다.ㅋㅋ

정말 하루도 안 빠지고 이런 행동을 하는 골드를 보면 고양이들은 

자신의 보금자리를 정말 아낀다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그럼 이만!


(잘가랑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