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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의 일상/고양이의 상식

새끼 고양이(아깽이)가 밤에 우다다 하는 이유?

by Gold_Kitten 2016. 3. 25.

새끼 고양이를 분양받으신지 얼마 안 된 분이라면 잠 잘 시간만

되면 낮엔 천사처럼 잘 자던 아이가 밤만 되면 미친 듯이 달리곤 해 당혹스러운 경험이 있으실 텐데요

고양이를 처음 키운 분들이라면 여간 거슬리는 소리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렇다고 새끼 냥이를 혼내기라도 하자니 아깽이의 얼굴을 보면 혼내기도 쉽지 않지요.

저는 초보 집사였을 때 골드가 우다다 할 때마다 건강해 보여 거슬리기보단 기분이 좋았답니다.


(편안하다냥~)


우다다란?

고양이가 밤에 미친 듯이 뛰어다니면서 나는 소리를 표현 한 거랍니다.

보통 새끼 냥이 때 심하다가 성묘가 되면서 점차 줄어들지요


왜 냥이는 우다다뛰어 다니는 걸까요?


그 이유는 사냥 본능 때문입니다.

고양이는 원래 야생 동물이었기 때문에 여전히 사냥 본능을 가지고 있다 합니다.

집에서 키우는 냥이일 경우 물과 음식 안전함이 모두 제공되기 때문에

사냥을 할 필요가 없어 사냥 본능의 욕구를 해소하지 못해

사냥 욕구를 해소하기 위해 우다다를 한다고 합니다.



왜 밤이면 더 심해지나요?

새끼 냥이가 밤마다 우다다 하는 이유는 냥이는 원래 야행성 동물이기 때문에

아직 새끼 냥이가 야행성을 버리지 못해 밤만 되면

사냥욕구를 해소하기 위해 우다다를 하는 것이랍니다.

하지만 새끼 냥이가 점점 집사와 같이 생활하다 보면 냥이도 점차 집사와 함께

밤과 낮의 잠자는 시간이 맞춰지기 때문에 별다른 방법이 없이도 우다다는 

시간이 지나면 알아서 없어진답니다.


집사의 관심을 받고 싶어 우다다를 하는 경우도 있답니다.

가끔 냥이가 심심하거나 반가울 때 집사의 관심을 받고 싶어

일부러 우다다를 하는 경우도 있답니다. 

저의 골드도 어렸을 때 심심할 때면 항상 우다다를 하면 저를 귀찮게 했었지요.ㅋㅋ



(우다다를 잘하던 아깽이 시절 골드)


우다다를 줄이는 방법은?

우다다를 줄이는 방법은 자기 전이나 저녁에 20 ~ 30 분 정도 냥이를

놀아주면 새끼 냥이의 흘러넘치는 사냥 욕구 풀어 줄 수 있기 때문에

새끼 냥이가 우다다를 많이 하지 않고 밤에 잠을 잘 자게 됩니다.

그리고 별다른 방법 없이도 나이가 들면서 생활패턴이 집사와 같아 저 알아서 없어지기 때문에

우다다가 그리 거슬리지 않는다면 냥이가 뛰어다니게 내버려 두셔도 된답니다.


아깽이 시절 우다다를 하던 모습은 냥이가 커가면서 어느 순간부터 우다다를 하지 않게 됩니다.

집사가 놀아 주지 않으면 잘 뛰어다니지도 않고 매일 누워 자는 그런 생활을 반복하지요.

그런 냥이를 보고 있으면 가끔 어릴 때 처럼 뛰어 줬으면 하고 생각들 때가 많답니다.

냥이가 어릴 때 우다다를 한다면 에너지가 넘쳐 혈기 왕성하고 아주 건강하다는 뜻이니 

혼을 내기보단 고양이를 이해해 주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이만!



(또 와라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