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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의 일상/고양이의 건강

고양이가 그루밍을 하는 이유?(자신의 털을 핥는 이유?)

by Gold_Kitten 2016. 3. 16.

고양이 그루밍?

냥이를 처음 키워보거나 얼마 키운지 안 된 집사 분들은 좀 생소한 단어이기도 하지요?

그루밍이란 고양이가 털을 핥으면 정리하거나 씻는 걸 말한답니다.

고양이를 키우다 보면 혼자 털을 핥으며 정리하는 모습을 자주 목격하실 탠대요.

전 골드가 그루밍을 하고 있는 걸 보면 저 작은 혀로 저 큰몸을 전부 핥으려면 힘들지 않을까 ?

냥이들은 저렇게 깔끔 떠는 걸까? 생각이 들곤 한답니다.


(매일 깨끗이 씻어야 한다냥~)


고양이들은 왜 항상 몸을 그리 열심히 핥을까요?


털을 관리하기 위해

냥이의 혀는 목 안쪽으로 돋아난 가시 돌기가 있어

이 가시 돌기가 빗의 역할을 해 몸에 있는 죽은 털을 골라내고

털의 모양을 정리하기 위해서랍니다.


사냥과 자신의 보호를 위해

사냥과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냄새를 없애려고 그루밍을 한답니다.

고양이의 몸에 냄새가 나게 되면 고양이가 사냥을 할 때

고양이 몸에서 나는 냄새를 맡고 사냥감들이 도망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냥이의 천적인 동물에게 자신의 냄새가 노출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이기도 합니다.


불안감과 긴장감을 풀어주기 위해

고양이가 깜짝 놀랐을 때 나 기분이 좋지 않을 때 빠른 속도로 그루밍을 하는걸 보신 적이 있으실 탠대요.

그 이유는 그루밍을 하면 냥이가 아기 때 어미 냥이가 핥아주던 

생각이 남아 불안감과 긴장감을 풀어준다고 합니다.

우리 골드도 깜짝 놀라는 일이 있으면 미친 듯이 빠른 속도로 그루밍을 하곤 한답니다.


체온 조절을 위해

고양이는 땀샘이 발달하지 않아 땀샘이 많지 않고 발바닥에 한정적이므로

사람과 같이 땀으로는 체온조절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그루밍을 통에

털에 침을 묻혀 체온을 조절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파워 그루밍!)


이처럼 그루밍은 냥이에게 아주 중요한 일이기 때문에

고양이는 잠자는 시간 외에 절반을 거의 그루밍을 할 정도로 많이 한답니다.

또 냥이들을 직접 적으로 목욕을 시키지 않아도 냄새가 나지 않는 이유가 이 그루밍 덕분이랍니다.


하지만 그루밍을 하면서 고양이의 죽은 털을 계속 먹게 됩니다.

죽은 털들은 대부분 대변과 함께 같이 나오기도 하지만

가끔 뱃속에서 뭉쳐져서 고양이가 토해내기도 합니다.

(고양이가 토한 털을 헤어볼이라고 합니다.)

초보 집사 분들에겐 아주 놀랄 일이지만 냥이에겐 헤어볼은 자연스러운 일이니 큰 걱정은 안 하셔도 됩니다 만

가끔 크기가 너무 크거나 단단하게 뭉치면 위장질환을 일으킬 수도 있으니

헤어볼 억제 사료나 간식을 먹이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마지막으로 그루밍은 애정표현으로도 사용된답니다.

가끔 고양이가 그루밍을 하다 집사나 다른 고양이에게 그루밍을 해주는 것은

우리 친하게 지내, 니가 너무 좋아란 뜻이랍니다.

다른 집사 분들은 냥이가 그루밍을 해주면 까끌까끌해서 따갑다고 하시는 분들도 많지만

저는 골드가 그루밍을 해주면 간질간질 기분 좋답니다.


그럼 이만!


(잘가라냥~)